​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Nikolai, Rimsky-Korsakov)    

1844.3.18 ~ 1908.6.21

국민악파 5인조의 한 사람, 러시아의 작곡가. 노브고로드 근처 티흐빈의 귀족집안 아들로 태어났다. 6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여 작곡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이 보였으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해군 학교에 들어갔고, 페테르부르크의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해서 사관후보생으로 3년간 원양 항해를 했다. 그러다 발라키레프를 알게 되어 그의 지도를 받고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해군에 있는 동안 러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교향곡을 써서, 이를 귀국하여 연주하였고, 교향시·가극의 작곡에도 손을 대었다. 그리고 페테르부르크에 돌아와 발라키레프를 지도자로 한 국민악파의 쿠이, 보로딘, 무소르그스키의 그룹과 교제하여 소위 ‘5인조’의 한 사람이 되었다.

1871년 안톤 루빈슈타인이 주재하는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작곡과 교수로 초대되어, 화성법이나 대위법의 강의를 맡아 음악 이론과 관현악법의 대가가 되었다. 1905년에 퇴직하기까지 글라주노프, 리야도프, 알렌스키, 그레차니노프,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미야스코프스키 등의 문하생을 육성하고, 또 화성학과 관현악법의 저술에 의해서 교육자로서도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말년에 림스키코르사코프는 협심증을 앓았다. 그는 류벤스크에서 죽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티흐빈 공동 묘지에 묻혔다. 니콜라이의 아들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음악학자이고, 조카 게오르기 미하일로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작곡가이다.